정부, 오는 20일부터 2주간 공직기강 특별 점검

연합뉴스 2025-01-18 00:00:08

내수 활성화 위해 설 연휴 전후 휴가 권장

중앙행정기관 감사관 회의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 공직기강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직 복무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설 연휴 전후 국민 안전에 초점을 두고 국민 생활 밀접 시설과 국가 기반 시설 등의 비상 대응 태세 점검과 복무기강 확립 등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방 국조실장은 회의에서 "공직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국가적 과제들을 해결하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 없이는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는 뜻으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이 있다"며 "국민이 신뢰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일에 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또한 내수 활성화 방침에 따라 공직자들이 설 연휴 전후에 연가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공직 복무 관리 추진 목표로 ▲ 책임감 있게 일하는 공직 사회 ▲ 엄정한 복무 기강 확립 ▲ 국민이 신뢰하는 공직사회 ▲ 공직자 사기 진작 등을 설정했다.

음주운전, 성 비위, 부당청탁, 금품·향응 수수 등 공직 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와 관계 없이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 주재하는 방기선 국조실장

shi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