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국내 특수목적자동차 최대 생산기업 오텍[067170]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개선형구급차'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텍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민·군기술협력 전력지원체계 개발사업을 수주해 주관사인 기아[000270]와 함께 개선형구급차 개발에 나섰다.
지난 2021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12월 육군이 진행한 군 운용 적합성 판정과 과제 종료를 위한 최종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개발된 개선형구급차는 소형전술 차량의 저중심 차체 설계를 적용해 기동성과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또 주행 시 진동 충격 흡수하는 기능을 개선하고 2층 베드 구성과 전동 리프트 적용,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환자 이송이 가능해졌다.
감염병 환자 보호 및 감염병 확산 방지에 효과적인 음·양압 장비를 전격 탑재해 오염된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화생방 위험지역에서도 구호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오텍 관계자는 "오텍이 다수 보유한 특허 기술들이 민·군기술협력 분야에까지 확대 적용돼 노후 장비 교체를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 군 장병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멕시코, 칠레, 카자흐스탄 등 수출 가능성도 타진 중이어서 조만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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