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천문대와 천체투영관 일대에서 행성정렬 현상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성 정렬은 지구를 제외한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태양계 행성들이 동시에 밤하늘에 떠 있는 현상이다.
과천과학관은 21일 전후로 여러 날에 걸쳐 행성 정렬이 일어난다며 이번과 같이 6개 행성이 한 하늘에 보이는 현상은 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태양[053620]계 8개 행성 공전궤도면은 거의 동일해 하늘에서 황도에 가깝게 위치하는 것으로 보여 이날 보이는 행성 위치를 연결하면 황도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하늘이 맑다면 맨눈으로 금성과 목성, 화성과 토성을 볼 수 있으며 천왕성과 해왕성도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다.
관측회는 나이 제한 없이 현장 참여로 진행되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천체투영관에서 대중강연과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 태양계 행성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아볼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우주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과 우주를 만나보며 삶의 여유를 찾는 성인들도 과학관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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