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방·경찰, 설 연휴 안전관리 강화…"모든 역량 집중"

연합뉴스 2025-01-17 1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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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경찰과 소방 당국이 평온한 설 명절을 위해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17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설 연휴 기간 응급 질환 상담과 병원 안내 요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이 24시간 상주하면서 병·의원을 안내하고 응급처치를 지도하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2월 9∼12일) 기간 도 소방본부에 접수된 119 상담 건수는 하루 평균 385건이었는데, 이는 평상시(160건)의 2.4배에 달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도 소방본부는 또 상담 전화 5대를 늘리고 기간제 전문인력(1급 응급구조사) 4명을 설 연휴 이전에 채용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도 오는 20∼30일 특별치안 활동을 전개한다.

설 연휴 기간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차량이 몰리는 대형마트나 역·터미널 등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꼬리물기 등 무질서 행위를 차단할 예정이다.

또 경찰관기동대·기동순찰대를 적극 활용해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강·절도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가정폭력이나 교제 폭력, 아동학대 등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해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해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임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