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내장산을 사계절 관광지로 상품화하고자 겨울여행 상품인 '순백설화(純白雪花)'와 '빙상가설(氷上加雪)'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내장산은 단풍나무 사이로 펼쳐지는 설경과 절벽이 어우러져 단풍은 물론 설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시는 지난해 트레킹 상품인 '내장산 히든로드'의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어 이번에 겨울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코스는 가을 상품인 '오색단풍 히든길', '산천유수 히든길'과 같은 코스인 '내장산 추령옛길'과 '내장호 둘레길&솔티숲옛길'로 구성됐다.
중급 난도의 등산 코스인 '내장산 추령옛길'은 추령∼장군봉∼연자봉∼전망대휴게소∼내장사&단풍터널∼내장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로 이어진다.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내장호 둘레길&솔티숲옛길'은 내장산단풍생태공원∼내장산조각공원∼솔티마루길∼솔티숲옛길∼방문자센터∼내장호둘레길∼내장산워터파크로 짜였다.
두 코스는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25일, 27일, 28일, 30일 운영된다.
예약 및 문의는 승우여행사 누리집(www.swtour.co.kr)을 참고하거나 전화(☎ 02-720-8311)로 하면 된다.
특히 이번 여행에선 정읍시와 스타셰프 이원일이 개발한 버섯돈육칼과 등뼈버섯콩탕 등의 특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겨울 내장산은 눈 구슬이 바람에 날리는 소리가 아름답다고 해서 동설주(冬雪珠)라고 불렸다"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내장산 트레킹 시리즈는 단풍 관광지로 한정된 내장산의 이미지를 탈피해 사계절형 관광지 브랜딩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365일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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