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 EU, 1800억원 추가 인도지원 약속

연합뉴스 2025-01-17 00:00:29

EU 깃발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올해 가자지구에 1억2천만 유로(약 1천800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집행위는 새 인도적 지원 패키지에 식량·의료품 지원, 물과 위생 서비스 접근권 확대, 숙박시설을 대체하는 쉼터 제공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물도 지원해 팔레스타인인들의 인도적 상황 개선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집행위에 따르면 EU는 2023년 이후 가자지구에 누적 4억5천만 유로(약 6천80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 발표에 "너무 오랫동안 엄청난 고통을 견뎌야 했던 사람들이 있는 지역 전체에 희망적인 일"이라며 "양측은 (휴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h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