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와 여수시, 여수 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6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보고회에는 여수 세계섬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TEC 회장 등을 비롯해 조직위 이사, 사회단체, 기업, 학계,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단체, 경제, 문화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 40명도 초청해 핵심 콘텐츠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추진 상황과 전시·행사 계획을 공유하고 10대 핵심 콘텐츠 세부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행사장인 진모 지구에서 경도를 연결하는 1.3㎞ 구간에서의 도심항공교통(UAM) 시연과 금오도와 여자만을 잇는 위그선을 활용한 섬 투어 등 미래 섬 접근수단이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섬박람회를 인공지능(AI) 기술과 문화·역사가 담긴 전시, 연출로 모든 세대가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인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돌산읍 진모 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남면 금오도, 화정면 개도 일원에서 열린다.
30개국 300만 명 이상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주제관, 섬의 미래·문화·생태를 보여주는 부제관, 공동관, 해상교량박물관 등 상설 전시관을 운영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섬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시민과 함께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섬박람회 성공 여부는 관람객 만족도에 달려있으므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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