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는 이번 설 연휴를 전후해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평시 팀장급 실무진이 책임관으로 운영되는 종합상황실은 설 연휴 9일간 실·국장급이 책임관을 맡는다.
상황실은 실시간 재난 상황을 모니터하고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수습에 나선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31개 시·군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갖고 종합상황실 운영 계획과 함께 ▲ 지역축제·행사 안전관리 ▲ 대설·한파·제설 ▲ 교통 ▲ 화재예방 ▲ 응급실 등 비상진료체계 운영 ▲ 감염병 발생 비상방역 ▲ ASF·AI·구제역 차단 방역 ▲ 생활폐기물 관리 ▲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등 10개 분야의 재난·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교통 대책의 경우 경기권을 중심으로 시외버스 운행을 종전 287회에서 425회까지 늘리고 시·군별 마을·시내버스도 운행 시간을 일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수거를 위해 처리상황반과 기동청소반도 운영한다.
김 부지사는 "전국적으로 어려운 시기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도민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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