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이 최선…백신 접종과 초기 대처가 핵심

뷰어스 2025-01-17 00:00:05

독감은 매년 겨울철 찾아오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심각한 건강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해마다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독감의 전염 경로는 주로 비말을 통해 이루어진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지고, 이를 흡입하거나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질 경우 쉽게 감염될 수 있다. 독감은 발열, 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의 전신 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 같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독감은 빠르게 진행되며 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독감 예방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면역 효과가 생기며, 이 효과는 약 6개월간 지속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 환자, 그리고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된다. 백신은 완벽한 감염 예방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독감에 걸리더라도 증상을 경감시키고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예방접종 외에도 개인 위생 관리가 독감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손을 자주 씻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얼굴과 손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폐된 공간은 독감 바이러스의 전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전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

독감에 감염되었을 경우,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독감 치료제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증상의 악화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투약을 시작해야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적절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고열이 지속되거나 호흡 곤란, 흉통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군에서 독감은 폐렴, 기관지염, 중이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경우 지체하지 말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독감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정보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다르며 예방접종만으로 모든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독감 치료제가 감염 자체를 막아주는 것은 아니며,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아이원의원 안양점 배재훈 원장


아이원의원 안양점 배재훈 원장은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특히 고위험군일수록 적기에 백신 접종을 받고,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력을 높이는 일상적인 관리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평소 손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여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