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통합 LCC 부산 본사 추진 서둘러야"

연합뉴스 2025-01-16 18:00:19

아시아나, 대한항공, 에어부산 여객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지역 18개 단체로 구성된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는 16일 성명을 내고 통합 저비용항공사(LCC)를 부산에 본사를 두고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부는 "에어부산 이사진이 대한항공 출신 인사들로 교체됐다"며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를 인천에 두고 운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거점 항공사가 소멸하면 가덕신공항이 관문 공항으로 운영되는데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LCC 출범 후 거점공항을 가덕신공항으로 하고 가덕신공항이 인천공항 다음으로 국제관문공항 역할을 하게 된다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항공은 조속히 통합 저가항공사의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운영 방침을 먼저 추진해야 하고 차선으로 에어부산을 독립 법인으로 유지하면서 가덕신공항 거점 항공사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박형준 부산시장이 조속히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을 만나 부산시민의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andbroth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