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환경부 대기개선 공모사업 선정…영세사업장에 방지시설

연합뉴스 2025-01-16 17:00:17

덕계·소주지역 20억 투입…악취·대기 저감시설 지원

양산시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올해 환경부가 실시하는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 등 20억원을 지원받아 덕계·소주지역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은 악취 발생으로 시설 투자가 필요하지만, 영세한 기업 여건으로 시설개선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교체와 설치를 지원한다.

종전에는 지자체가 제출한 신청서를 반영해 일괄 예산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역 대기질, 중소사업장 밀집도, 인접 주민 영향 등을 종합 고려해 지역 대기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자체를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양산시는 국가산단이 없어 대기업 규모 사업장이 11개에 불과하고,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해 조선, 자동차 산업의 2·3차 밴드 등 영세업체가 전체 90%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또 급격한 산업 도시화로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이 혼재해 주민 건강 문제 우려 등 지원사업을 통한 시설개선 시급성이 인정됐다.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