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사업'을 확대하고자 푸른수목원, 베어트리파크수목원, 백두대간생태수목원, 화담숲 등 4곳을 보전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립수목원을 책임 기관으로 두고 전국 공·사립 수목원이 협력해 국가 희귀·특산식물 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전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용이며 지난해 20곳이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보전기관은 총 24곳으로 늘었으며 2028년까지 16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구로구에 있는 푸른수목원은 부채붓꽃, 미선나무 등 희귀식물 28종과 특산식물 33종을 보전하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국가 산림생물자원 주권 확보를 위해 한반도에 분포하는 희귀·특산식물 보전 네트워크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기후 위기에 대비해 국가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보전기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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