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3월 1일 자로 8개 학교를 폐교한다고 16일 밝혔다.
초등학교가 7곳, 중학교가 1곳이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개야도초, 신시도초, 금암초, 마룡초 등 4곳으로 가장 많고 임실이 신덕초, 운암중 등 2곳이다.
김제에서는 심창초, 고창에서는 선동초가 각각 포함됐다.
이들 학교는 모두 전교생이 9명 이하로 전북교육청의 '통폐합 필수 검토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의 도내 폐교 수는 모두 20곳으로 늘게 됐다.
전북교육청은 서 교육감이 취임한 2023년 하반기에 2곳을 폐교한 데 이어 작년에는 10곳을 통폐합했다.
서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는 학교 규모가 적정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며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문을 닫는 소규모 학교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면서 "하지만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