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어선설비기준을 어기고 액화석유가스(LPG)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미흡하게 한 어선 4척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해 10월과 12월 군산시 비응항과 신시도항에서 정박 중이던 어선이 폭발해 2명이 숨지는 등 잇달아 사고가 나자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에 나서고 있다.
용접 작업 전 안전조치 여부나 쓰레기 해상투기, 어선설비기준 준수 여부 등을 내달 28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군산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작은 작은 부주의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대한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