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원회 "가자 휴전 환영…인도적 지원 전환점 돼야"

연합뉴스 2025-01-16 15:00:12

가자지구 아동 돕는 국제구조위원회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일(현지시간) 6주간의 가자지구 휴전에 전격 합의하자 국제 인도주의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IRC는 16일 "이번 휴전은 인도적 지원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민간인을 추가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인질을 석방하며, 현지 주민의 절박한 필요를 충족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RC에 따르면 현지 5세 미만 아동의 중증 급성 영양실조가 우려할 수준인데다, 북부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는 기아 상태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IRC 총재는 "이번 휴전은 지나치게 늦게 이뤄진 조치로, 지난 15개월 동안 너무나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삶이 파괴됐다"며 "지금 가자지구에는 막대한 도움과 긴급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sunny1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