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겨울철 결빙으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 위험도가 높아지자 아파트 진입도로와 인도에 열선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16일 태백시에 따르면 많은 눈이 내린 뒤 얼어버려 도로나 인도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아파트 진입도로 130m 구간과 인도 105m 구간에 특별조정교부금 2억6천여만원을 투입, 열선 설치를 마무리했다.

해발 800m가 넘는 고원도시인 태백시는 산악지형 특성상 고저 차와 도로 경사가 심하다.

또 겨울철 결빙 일수가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안전사고가 빈번하다.

이 때문에 태백시는 경사가 급하거나 결빙 사고가 잦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앞으로 열선 설치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통행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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