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RAPA "전파 산업 전주기 지원 체계 마련"

연합뉴스 2025-01-16 15:00:09

작년 산업육성·인재양성 성과 보고…"전파 기술, 디지털 혁신 중심으로"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지난해 전파 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정책을 통해 전파 분야 신산업의 개발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해 5G, 무선 전력 전송,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산업 분야 기업 400여개에 2천700건 이상 기술 지원을 진행했다.

지원 대상 업체 가운데 케이앤에스아이엔씨가 개발한 무인 항공기용 위성통신 안테나와 이랑텍이 개발한 회로망 분석기의 다중 접속을 위한 고속 스위칭 및 화면 동기화 기술은 지난해 전파방송기술대상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텐마인즈가 개발한 수면 테크 기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로부터 실감형 확장 현실(XR) 콘텐츠 제작 비용을 지원받은 웅진씽크빅[095720]의 가상 현실 기반 영어 학습 콘텐츠 '링고시티'는 지난해 10월 정식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유료 회원 수 2만명, 월 매출 약 7억원을 돌파했다.

링고시티 이미지

아울러 실감형 콘텐츠 기술을 가르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통해 개발자 300여명이 배출됐다.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디지털 전환(DX) 캠퍼스에서 교육받은 훈련생 1천명(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인원)의 대기업 입사자 비율은 57.2%를 기록했다.

최병택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디지털 시대에 전파 산업계가 다양한 분야로 역할을 넓혀 디지털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