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쏘카와 마케팅 협약…"20∼30대 고객 유치"

연합뉴스 2025-01-16 15:00:08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신세계사이먼은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403550]와 '상호 마케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한 고객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웃렛의 주 고객층인 40∼50대보다 자차 보유 비중이 작고 카셰어링 이용 빈도가 높은 20∼30대 고객의 방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른 서비스 혜택은 설 연휴에 맞춰 오는 24일부터 제공한다.

쏘카 애플리케이션(앱)의 신세계사이먼 제휴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받으면 경기도와 부산 지역의 신세계사이먼 쇼핑센터에서 10시간 이상 예약 시 대여 요금을 55% 할인해준다. 제주지역의 할인율은 50%다.

또 쏘카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겐 무료 음료 쿠폰과 식음료(F&B)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쿠폰팩을 준다. 멤버십 등급도 일반 가입 고객보다 한단계 높은 실버 등급을 적용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하반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쏘카를 이용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겨냥한 프로모션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그 결과 한 달 평균 쏘카 약 800대가 아웃렛을 방문했고, 20∼30대 멤버십 고객 방문도 6%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신세계사이먼은 소개했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개별관광객 유치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이 아웃렛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u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