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휴전에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외교부는 16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정부는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하며, 협상 타결에 큰 역할을 한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합의의 철저하고 신속한 이행을 통해 모든 인질이 석방되고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합의로 형성된 긍정적 모멘텀을 기반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외교적 해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평화 회복 및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재국 카타르와 하마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측은 일단 42일간 교전을 멈춘 뒤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하는 3단계 휴전에 합의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15개월여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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