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서울 강남·서초구에서 제네시스 G80을 불러 이동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플랫폼운송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신규 플랫폼 기반 운수 사업자인 '블랙강남모빌리티'에 대한 허가 심의를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플랫폼운송사업은 운수 사업자가 운송플랫폼과 차량을 직접 확보해 기존 택시 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1년 4월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5개 사업자가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추가로 허가받은 블랙강남모빌리티는 강남·서초구에서 2∼3㎞ 안팎의 단거리 이동 수요를 겨냥한 월 단위 구독 서비스다. 이동은 외부 지역으로도 가능하지만, 차량 호출은 강남·서초구에서만 할 수 있다.

주요 고객은 전문직·기업 임원이나 병원 방문객 등이다. 친환경 고급 차량인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G80e) 총 30대가 투입된다.

국토부는 플랫폼운송사업 심의위의 의결 결과를 바탕으로 블랙강남모빌리티에 대한 허가를 내릴 예정이다.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플랫폼운송사업 심의위 정부위원)은 "이번에 허가받은 플랫폼 운송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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