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숙박업소 난간에서 "살려달라"며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의 마약 투약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동구 대인동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4층 난간에 올라서 "살려달라"고 소리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에어매트를 설치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시 A씨는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고, 묵고 있던 방에서 주사기 2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함께 묵고 있던 30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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