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단기사채 발행액 868조원…전년보다 1.5% 많아

연합뉴스 2025-01-16 11:00:08

한국예탁결제원 CI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기업 자금 조달 수단인 단기사채 발행액이 작년 한해 868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발행하는 만기 1년 미만 전자 채권으로, 2013년 기업 어음을 대체하고자 도입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6일 이처럼 2024년도 단기사채 발행 현황을 공개하며 이중 3개월물(92일물) 발행액이 865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99.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외 단기사채는 모두 93∼365일 물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최고 등급인 'A1'이 발행액 800조3천억원으로 전체 비중이 92.2%에 달했다. A2 및 A3 단기사채의 발행액 비율은 각각 6.4%와 1.3%였고 B 이하 등급은 0.1%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사가 329조1천억원으로 발행액이 가장 많았다. 유동화회사(243조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 금융사(153조9천억원), 일반·공기업(142조3천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