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극 '지킬 앤 하이드' 3월 국내 초연…최정원·고훈정 출연

연합뉴스 2025-01-16 10:00:12

연극 '지킬 앤 하이드' 출연 배우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에서 초연한 연극 '지킬 앤 하이드'가 3월 국내 무대에 오른다.

16일 글림아티스트와 글림컴퍼니에 따르면 3월 4일 서울 대학로 TOM 2관에서 연극 '지킬 앤 하이드'가 개막한다.

'지킬 앤 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스코틀랜드 극작가 게리 맥네어가 1인극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지킬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연극에는 최정원과 고훈정, 백성광, 강기둥이 출연해 4인 4색의 1인극 무대를 선보인다.

최정원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연극에 출연하고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로도 잘 알려진 고훈정은 2016년 'Q' 이후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이준우 연출은 "원작의 강렬한 서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시각에서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풀어내고자 한다"며 "1인극 형식을 통해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인격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