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의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체 관광분야 사업예산의 66%인 382억5천만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관광예산은 국비가 26억4천만원 줄어들었지만, 도비는 81억7천만원 늘어 모두 575억7천만원이 편성됐다.
도는 31개 시군의 관광지 및 문화관광자원 개발 사업에 165억원을 투입해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음식산업 관광 등 4개 사업에 3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 20억원을 출연해 총 1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는 '관광업계 위기 극복 특별 자금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또 외래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맞춤형 여행상품 할인판매 등을 진행하는 '2025 리얼 코리아(Real Korea) 경기 웰컴 캠페인' 사업을 위해 경기관광공사에 22억원을 출연한다.
'경기 라이프(Life) 플랫폼' 사업에도 38억원을 투입해 19세 이상 도민이 The경기패스카드로 도내 문화예술체육관광 가맹점에서 결제 시 사용액의 20%를 현금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사업 예산의 상반기 집중 집행을 통해 도민의 다양한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향유 기회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문화예술인 등 관련 종사자의 소득 증대와 내수경기 진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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