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망 확충, 주거환경 개선 등 건설주택 분야 업무계획 발표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16일 올해 건설주택 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시민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368억원 증가한 2천3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주요 추진 방향과 사업을 보면, 우선 '도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도로망 확충'을 위해 시는 언양∼다운 우회도로, 문수로 우회도로, 여천오거리 우회도로 등 주요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가덕도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울산∼양산 고속도로와 울산∼대구 고속도로 신규 노선 타당성을 검토하고,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올해 삼동∼KTX울산역 도로 개설, 장생포 순환도로 확장, 상북 덕현∼운문터널 국지도 69호선 굴곡 개량 등 6개 도로 사업이 착공한다.
올해 준공되는 도로는 범서하이패스나들목∼천상램프 도로 확장, 덕정교차로∼온산로 도로 확장 등 4개 사업으로, 이들 사업 마무리로 울산고속도로 접근성과 주요 국도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 남구 신정동 청년희망주택 준공(4월)과 신규 6곳 착공, 빈집 정비사업 확대, 공동주택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이전 등을 추진한다.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운 경관 조성' 분야에서는 울산시 청사 외벽에 디지털 맞춤형 광고 설치, 불법 현수막과 정당 현수막 집중 관리, 노후 산업단지 공장 외벽에 밝고 활기찬 색채와 예술 디자인 적용, 신규 3곳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지능형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을 위해 중구 혁신도시와 성안동 일대에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 조성,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과 호출 체계 도입으로 자율주행과 수요응답형 이동수단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재업 시 건설주택국장은 "계획한 사업을 마무리하면 교통 체증 해소, 주거환경 개선, 도시경쟁력 강화,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실질적 변화와 성과를 통해 울산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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