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예정 2천104명 신청…부정수급 등 관리·감독 강화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지난해 학부모 등 91.9%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원주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2025년 사업이 개시됐다.
2023년 7월 전국 최초로 시작된 꿈이룸 바우처는 초등학생(7∼12세)에게 매월 바우처 10만원을 지급해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이다.
이달 현재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2018년생 2천463명 중 2천104명(85.4%)이 신청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사교육비 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에 대해 시는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원주교육지원청 주관 교습비 등 조정위원회에서 교습비 인상 요구가 부결되면서 교습비 한도가 동결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교습비 안정화와 가맹점 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지도점검을 통해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 체계도 강화한다.
지난해까지 부정수급 사례는 신고된 바 없으며, 부정수급 적발 시 해당 가맹점에 대해 즉각적인 해지 조치를 통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투명한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올해 지원 대상자 1만7천924명 중 가맹점이 없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95명의 아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태권도 출장강좌와 온라인 논술 강좌 수요조사를 통해 교육 혜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6일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많은 아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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