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57.6세로 가장 높고, 보은·단양·영동·옥천군 순
충북 전체 평균은 46.3세…1년 전보다 0.5세 높아져
지난해 출생아 4천899명…단양군 등 4곳은 100명 안 돼
(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지역 주민등록인구의 평균연령이 46.3세로 1년 새 0.5세 높아졌다.
16일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충북 인구(159만1천177명)의 평균연령은 46.3세로 전국 평균(45.3세)보다 1세 높다. 남자 45세, 여자 47.7세로 여자가 2.7세 더 많았다.
1년 전인 2023년 12월 충북 인구의 평균연령은 45.8세였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57.6세로 가장 높고, 보은군 56.8세, 단양군 55.9세, 영동군 55.4세, 옥천군 53.9세로 5곳의 평균연령이 쉰살을 넘었다.
청주시는 43.2세로 가장 젊고, 진천군 45세, 증평군 46세, 충주시 47.9세, 제천시 49.3세로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1.9%로 1년 전(20.8%)보다 1.1% 포인트 높아졌고, 전국 평균(20%)을 1.9% 포인트 웃돌았다.
괴산군(41.4%)과 보은군(41.1%)은 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이 65세를 넘긴 상태고, 단양군(38.4%), 영동군(38.2%), 옥천군(35.7%) 순으로 고령화가 심각했다.
이어 제천시(27.5%), 음성군(26.3%), 충주시(24.4%), 증평군(21.6%)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였고, 청주시(16.7%)와 증평군(19.4%)만 '고령사회'로 분류됐다.
지난해 도내 출생아는 7천639명이며, 이 중 64.1%(4천899명)가 청주에서 태어났다.
단양군(56명), 괴산군(66명), 보은군(72명), 영동군(88명) 4곳은 출생아가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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