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교육경비 지원…학교 시설 개선에 18억원 투입

연합뉴스 2025-01-16 10:00:10

금대초 농구장 등 12개교 대상…안전하고 즐거운 배움터 조성

원주시청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인재를 양성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안전하고 즐거운 배움터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전체 교육경비 예산 165억원 중 18억원(11%)을 12개 학교의 시설 개선에 투입한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및 국세 수입 감소로 인한 초긴축 재정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 지원 대상을 지난해 10개교에서 올해 12개교로 확대했다.

금대초 농구장 설치, 명륜초 양궁장 신축, 북원중 유도부 훈련장 신축 등 다양한 학교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개교 이래 체육관이 없었던 육민관중학교는 날씨에 따라 체육 활동에 제약이 많았지만,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신축하는 체육관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체육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원강수 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한 지역 고등학생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 시설 개선 건의를 접했다"며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원주교육지원청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시 차원에서도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매년 전년도 세입의 10% 이내 범위에서 교육경비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예산은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학습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등 다양한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교시설 개선사업에 중점적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신평초 소규모 옥외체육관 신축, 원주중 실내 훈련장 신축, 상지여중 태권도장 신축 등 여러 학교가 부족했던 필수 시설을 새롭게 확충했으며, 일부 노후화된 시설도 개선했다.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