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권 첫 분양"…'래미안 원페를라' 견본주택 개관

연합뉴스 2025-01-16 10:00:08

내달 청약 접수…'분상제'로 최대 7억원 시세 차익 기대

래미안 원페를라 투시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오는 17일 '래미안 원페를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채비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1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래미안 원페를라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6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올해 강남권 첫 분양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시세 차익 기대감으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 4층∼최고 22층짜리 16개동, 총 1천9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120㎡ 482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는 ▲ 59㎡ 157가구 ▲ 84㎡ 265가구 ▲ 106㎡ 56가구 ▲120㎡ 4가구 등이다.

내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달 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6천832만원으로 방배동에선 역대 최고가다.

그러나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6억∼7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게다가 거주 의무 기간이 없어 분양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방배동 일대에 앞서 분양한 단지들은 최고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는 1순위 청약에서 650가구 모집에 5만8천68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90.2대 1을 나타냈다.

같은 해 12월 분양한 '아크로 리츠카운티'도 71가구 모집에 3만4천279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482.8대 1에 달했다

방배동에서 유일하게 임대 세대가 없고, 경사도가 가파른 구간이 많은 지역적 특성과 달리 가장 평지에 가까운 입지를 갖췄다는 장점도 있다고 삼성물산은 강조했다.

입주 시기는 오는 11월이며, 견본주택 관람 희망 시 래미안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