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총 2만개의 통신 전문 용어와 문구를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바꿨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7년부터 진행한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의 결과다. 고객이 상담받거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접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용어나 한자식 어투 및 외래어 등을 쉬운 우리말로 순화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예컨대 '무선 AP'를 '와이파이 공유기'로 바꾸고 'SMS'를 '단문 메시지'로 바꾸는 식이다.
언어 순화 후에는 공지사항, 서비스 및 상품 안내 등 모든 영역에 이를 적용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임직원이 작성한 안내 문구를 인공지능(AI)이 즉시 고객 관점 언어로 변환하는 'AI 고객언어변환기'도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 AI가 연령·지역·구매 패턴 등 고객 유형별 맞춤 문구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안내 사항을 메시지, 팝업, 챗봇 등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지 분석하는 AI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hyun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