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설 연휴를 맞아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사찰 20여 곳에서 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설날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설날 합동차례, 정월 초하루 부처께 드리는 불교전통세배(통알 通謁), 떡국 공양, 만두 빚기, 민속놀이 체험,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보은 법주사에선 윷놀이와 공기놀이를, 세종 영평사에선 떡메질, 제기차기, 윷놀이를 할 수 있다. 영암 도갑사는 새해 연등 만들기, 양양 낙산사는 LED 마음연꽃등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만두 빚기와 함께 음식 명상을,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선 알 밤떡 만들기를, 강화 연등국제선원에선 사찰채식김밥 체험을 준비했다.
한 해를 다시 열고 싶은 마음이라면 영광 불갑사 선명상, 성주 심원사 일출 명상, 해남 대흥사 요가 명상, 강화 연등국제선원 선명상 집중 수행에 참여하면 된다.
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설날 템플스테이를 통해 가족애를 다지고, 새로운 한 해의 원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찰별 템플스테이 일정 및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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