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깜짝 실적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3조4천79억원, 영업이익을 5천623억원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 대비 매출은 4% 적고 영업이익은 14% 많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에 대해 "폴란드향 K9 자주포와 천무 수출 확대와 환율 효과가 반영됐다"며 "작년 4분기부터는 이집트 K9 매출이, 올해는 호주 물량이 실적에 포함되며 베트남, 인도 수주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범용화된 무기체계로 전세계적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며 "제품 및 지역의 다각화로 정치적 영향을 회피하며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서는 "가시적인 실적 상향 구간임을 반영했다"며 "중동 종전 시 고마진, 단납기 물량에 대한 감소 우려가 있으나 국가별 무기 확충 수요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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