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서 "러시아, 우크라, 미국 모두 양보해야"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후보자는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도, 미국도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후보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모든 사람이 현실적으로 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한 일은 용납이 불가한 일이고 그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 전쟁은 끝나야 하며, 미국의 공식 정책은 이 전쟁이 끝나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터플랜을 만드는 것은 힘든 일이 될 것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담한(bold) 외교가 필요하다"면서 "저는 그것이 휴전으로 시작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체를 차지할 방법은 없다"면서 "러시아가 아무리 무능하고 이번 전쟁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고 해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모두 쫓아내고 침공이 있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