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주한이스라엘대사 "곧 하마스와 휴전 협정 맺을 듯"

연합뉴스 2025-01-16 00:00:24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대사는 "수일 내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휴전 협정을 맺을 것 같다"고 말했다.

라파엘 하르파즈 대사는 15일 낮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이스라엘관광청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미 북쪽에서는 전쟁이 끝났으며 이스라엘의 모든 일상은 아주 자연스럽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이르면 14일(현지 시각) 마무리될 수 있다는 잇따른 외신 보도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16일 동안 이스라엘에서 휴가를 보내고 온 그는 쇼핑센터 등 정상화한 일상의 모습들을 자세히 전했다.

그는 이어 "6월께 아랍이나 중동, 미국 등 모든 항공노선도 정상화할 것이며 관광산업 또한 정상화할 것이라고 본다"며 "유럽과 중국 등과 같이 여행 권고안이 한국에서도 낮춰져 관광이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엔 여행 경보 4단계(여행 금지)를, 그 외 지역엔 모두 3단계 '적색 경보'(출국 권고)를 발령하고 있다.

이스라엘관광청은 종전 후 일상 복귀 시 사해 관광 활성화 등으로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가톨릭 희년과 사해 관광숙박시설 2배 확충 등 새로운 관광 매력들을 소개했다.

조유나 이스라엘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 살아나려 했던 이스라엘 관광이 전쟁으로 인해 다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올해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관광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polpo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