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19개 사업에 21억원 투입

연합뉴스 2025-01-16 00:00:18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고자 '2025년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편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올해 전통시장에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 경영 현대화 ▲ 시설 현대화 ▲ 안전점검 및 보수 ▲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 4개 분야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봉리단길 골목형 상점가와 봉천제일종합시장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한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6년까지 최대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배송 인프라를 갖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는 '공동배송서비스'를 위한 인건비를 지원해 구민에게 비대면 장보기 서비스도 한다.

또 '전통시장 매니저'와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인력이 부족한 전통시장 상인회의 행정업무를 도울 계획이다.

구는 골목형 상점가도 확대 지정할 방침이다.

시설 현대화를 통해서는 고객편의센터(강남골목시장, 난곡골목형상점가), 고객쉼터(관악중부시장), 공용화장실 등 방문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역 경제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사업이라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헌시장을 방문해 음식을 구매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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