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고조 시간대에 암초지역 자력 이탈…인명피해 없어
(보령=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15일 오전 8시 35분께 충남 보령 장고도 인근 해상에서 121t급 화물선 A호가 강풍에 밀려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보령해경에 접수됐다.
보령해경은 경비함정·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기름유출 사고 등 2차 사고를 대비해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신고 접수 4시간 30여분 만에 A호는 수심이 높아지는 시간에 자력으로 암초 지역을 이탈하는 데 성공했다.
승선원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저수심 해역에서 화물선이 강풍에 의해 암초에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장고도 주변에 저수심 및 암초가 산재하는 만큼, 기상을 정확히 확인하고 운항해야 좌초·좌주 등 선박 안전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sw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