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사고 저항성 핵연료 시범집합체 출하

연합뉴스 2025-01-16 00:00:09

사고 저항성 핵연료 시범집합체 출하 기념행사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전원자력연료는 15일 대전 본사에서 사장과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 저항성 핵연료(ATF·accident-tolerant fuel) 시범집합체 출하 기념행사를 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2017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사고 확률을 낮춘 사고 저항성 핵연료 개발을 추진중이다.

개발된 핵연료는 크롬 코팅 피복관과 성능개선 소결체로 구성돼 있어 기존 핵연료보다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한다.

상용화 목표 연도는 2031년으로, 지난해 5월 시범 연료봉 연소시험을 마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시범집합체 네 다발 제조를 완료했다.

이어 오는 5월 상용원전에 적용해 시범집합체 연소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창진 사장은 "사고 저항성 핵연료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와 원전의 녹색에너지 적용 요건을 준수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원자력 에너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