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바이오특화단지 추진단 공식 출범…생태계 구축 속도 낸다

연합뉴스 2025-01-16 00:00:09

바이오특화단지 출범식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해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전담 조직이 15일 출범했다.

이날 도청 제2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추진단장인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와 춘천·홍천 부단체장을 비롯해 산·학·연·병 혁신기관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출범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계획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화단지 추진단은 위원회(심의·의결), 사무국(실무지원), 3개 분과(기획·집행)에 약 4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도는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담하는 특화단지 추진단이 출범함에 따라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소형 위탁개발생산(CDMO) 육성과 신약후보 물질 공급 기지화'라는 비전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계획과 발전 방향 논의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도는 바이오산업에서 30년간 경험과 자원을 쌓아온 곳인 만큼 강원만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과 확장을 목표로 추진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춘천시와 홍천군 10개 산업단지 195만평을 '강원 바이오의약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했다.

10개 산업단지 중 5개(후평일반·거두농공·동춘천일반·남춘천일반·북방농공)는 기존 산단이고, 기업혁신파크와 거두일반, 캠프페이지 도시 재생혁신지구 등 나머지 5개 산업단지는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이다.

2023년부터 2029년까지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한 민간 투자 규모는 총 3조3천553억원이고, 국도비 7천5억원은 R&D 등에 투입한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