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 '전국 영하권' 추위…낮에는 영상 회복

연합뉴스 2025-01-15 19:00:09

수도권과 제주·충청·호남에 눈비 조금…'빙판길' 방어운전해야

목요일 아침 '전국 영하권' 추위…낮에는 영상 회복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목요일인 16일 아침도 전국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다. 다만 낮엔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크게 춥진 않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1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3∼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과 비교하면 아침 기온은 비슷하고 낮 기온은 높아지는 것이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 예상치는 서울 영하 5도와 영상 5도, 인천 영하 3도와 영상 4도, 대전 영하 4도와 영상 7도, 광주 영하 3도와 영상 7도, 대구 영하 5도와 영상 7도, 울산 영하 4도와 영상 7도, 부산 영하 3도와 영상 8도다.

기온은 금요일인 17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을 유지한 뒤 주말에는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제주에 가끔 비나 눈이 오겠다.

충남서해안·전북·전남북부에 새벽부터 오후까지, 충남서해안 외 충청권과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에 오전부터 오후까지 눈비가 오락가락 내리겠다. 강원남부내륙·산지는 저녁까지 강수가 이어질 수 있다.

예상 적설은 경기남부내륙·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서해안·충북북부·제주산지는 1∼5㎝, 서울 등 나머지 지역은 1㎝ 안팎이다.

기온이 높지 않은 가운데 눈비가 내리면서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을 중심으로 도로에 살얼음이 끼고 길이 빙판으로 변할 수 있다. 운전할 때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 거리를 더 확보하는 등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를 비롯한 영남 일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영동은 16일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 강풍이 불며 산불 발생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16일 서해남부남쪽먼바다·제주남쪽먼바다·남해동부바깥먼바다·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에 새벽까지,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에 오후까지 시속 30∼60㎞의 강풍과 1.5∼4.0m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다.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17일까지 풍랑이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