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자원 공급체계를 확립하고자 '울산시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자체 수원 확보를 위한 ▲ 회야댐 리모델링 ▲ 지하 저류댐 건설 ▲ 해수 담수화(2개 지점) ▲ 신규 댐(3개 지점) ▲ 탈염 해수 등 8개와 광역상수도 구축을 위한 ▲ 운문댐 물 공급 ▲ 대암댐 용도 전환 등 2개를 포함해 총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하루 최대 36만t의 맑은 물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향후 반구대 암각화 보호를 위해 줄어든 사연댐 용수 공급량 문제를 해결하고 낙동강 물 취수율을 낮추기 위한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공약인 '사연댐 대체 수원 공급'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맑은 물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을 검토하고자 2023년부터 2년간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울산지역은 2040년 기준 하루 12만5천t의 맑은 물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회야댐 리모델링, 지하 저류댐 건설, 탈염 해수 활용, 운문댐 물 공급, 대암댐 용도 전환 등 5개를 우선 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조사 내용을 재검토하고 현시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적합한 방안을 마련해 맑은 물 확보계획을 최종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자체 수원 확보와 광역상수도 사업으로 이원화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사업 추진 시기는 향후 인구 추이, 강수량 등 지역 여건을 종합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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