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겨울철 명물인 전남 광양 백운산 고로쇠 수액이 출하됐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백운산 고로쇠 수액 첫 출하 기념식이 14일 광양시 진상면 어치리에서 열렸다.
기후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일 일찍 출하돼 오는 3월 15일까지 판매된다.
고로쇠 수액은 과거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에서 '골리수'(骨利水)로 불렸으며 도선국사가 고로쇠 수액을 마시고 무릎이 펴졌다는 설화가 전해지기도 한다.
백운산 고로쇠 수액은 해발 1천222m 백운산 자락에서 채취되며 전국 최초로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됐다.
올해는 1L 들이 용기로도 출시됐다.
광양시 관계자는 "채취 호스, 집수통, 정제시설 등 위생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자외선 살균기를 사용해 수액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며 "산림 생태환경을 보존하면서 양질의 수액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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