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45점·요키치 트리플 더블' 덴버, 댈러스 꺾고 3연승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주력 선수가 모두 빠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물로 3연승을 내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를 118-102로 꺾었다.
3연승을 질주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위 휴스턴 로키츠와 승차를 6.5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동부 11위 필라델피아(15승 23패)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핵심 멤버인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 폴 조지가 모두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오클라호마시티는 손쉽게 승리를 쟁취했다.
첫 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쿼터 초반 필라델피아 저스틴 에드워즈와 에릭 고든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얻어맞아 4점 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제일런 윌리엄스의 3점포를 포함해 내리 8득점 하며 도망갔고 이후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2점 9어시스트, 윌리엄스는 24점으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의 에드워즈는 25점 6리바운드로 분투했다.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클리블랜드(34승 5패)는 127-117로 인디애나(22승 19패)를 꺾고, 다시 승수를 쌓기 시작했다.
6연승에서 잠시 멈춘 인디애나는 동부 6위로 내려갔다.
클리블랜드는 62-61로 앞선 채 들어선 3쿼터 초반 인디애나와 접전을 벌이다가 맥스 스트러스, 데리어스 갈런드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인디애나와 10점 내외 거리를 유지하던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1분 29초 전 갈런드의 골 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14점 차를 만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의 도노번 미첼은 35점 9리바운드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갈런드(24점 7어시스트)와 에번 모블리(22점 13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인디애나에서는 파스칼 시아캄이 23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덴버 너기츠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18-99로 꺾었다.
서부 4위 덴버(24승 15패)는 4연승을 달렸다.
연패를 당한 댈러스(22승 18패)는 서부 6위로 떨어졌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10점에 그쳤으나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또다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저말 머리는 3점포 5방을 포함한 45점(6어시스트)을 폭발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댈러스에서는 대니얼 개퍼드가 13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5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 127-117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 118-102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122-117 피닉스
뉴올리언스 119-113 시카고
밀워키 130-115 새크라멘토
덴버 118-99 댈러스
브루클린 132-114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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