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이 사건 현장 발견해 신고…경찰, '공소권 없음' 종결 방침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춘천 한 주택에서 60대가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하고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춘천시 후평동 한 주택에서 7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이 A씨 집을 방문했다가 사건 현장을 발견해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 몸에서 흉기에 찔린 외상을 발견하고, 60대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했으나 B씨 역시 정오께 주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인 관계인 A씨를 숨지게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8시께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발생 시각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범죄 혐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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