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바이오기업 젬백스앤카엘은 최근 GV1001의 항암제 부작용 예방 가능성을 규명한 논문이 세포 및 분자생물학 관련 SCI급 국제 학술지 '셀즈'(Cells)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논문과 관련된 연구는 미국 UCLA 치과대학의 연구팀(The Shapiro Family Laboratory of Viral Oncology and Aging Research)에서 진행했다. UCLA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의 박노희 석학 교수와 젬백스[082270] 김상재 고문이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에 따르면 GV1001은 항암제 독소루비신(Doxorubicin)이 유발한 산화 스트레스, 염증 반응 및 미토콘드리아 기능 손상 등에 따른 내피-중간엽 전이(EndMT)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또, GV1001은 아포지질단백질 E(ApoE) 결핍 마우스(실험용 쥐)에서 독소루비신으로 인한 전신 및 혈관 염증, 지질 축적, 대식세포 침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GV1001이 혈관 내피세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혈관 내 지질 침착을 억제함으로써 독소루비신에 의한 죽상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밝혔다"라고 강조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GV1001이 항암 치료에서 나타나는 심혈관 및 죽상동맥경화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줄여주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항암 치료 시 새로운 치료보조제 옵션으로 GV1001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GV1001의 다양한 효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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