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월드'서 이사 갈 집 조망권 분석하고 '나만의 지도' 만든다

연합뉴스 2025-01-15 13:00:09

정부 공간정보 플랫폼 3단계 고도화

브이월드 서비스 고도화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정부가 공유한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3단계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지도 제작 서비스와 3D 분석·시뮬레이션 기능이 확대됐다.

사용자는 맛집, 관광명소, 여행경로 등 원하는 정보를 브이월드 지도에 얹을 수 있다.

건물의 높이와 위치가 일조권에 미치는 영향(일조권 사선제한)을 시각적으로 검토하는 분석 기능도 추가돼 관심 있는 동네의 주거 환경을 미리 파악해볼 수도 있다.

이사 갈 집을 알아보는 사람이라면, 브이월드에 접속해 관심 있는 아파트 단지의 조망권, 일조권이 어떤지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건축가들은 일조권 보장을 위한 건물 높이, 주변 문화재와 조화로운 경관 유지가 가능한지 여부 등 각종 제한 사항을 브이월드로 점검해 비용·시간을 아낄 수 있다. 별도의 파일 변환 없이 3D 건물을 편집하고 분석에 활용하는 기능도 생겼다.

3D 분석·시뮬레이션 기능은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한다. 창업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cho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