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인승 버스 20일 시승 행사…이동 수단 다각화·볼거리 확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무릉별유천지에 2층 버스가 운행된다.
시는 무릉별유천지를 찾는 방문객의 이동 수단 다각화, 이용 편의 제공, 다양한 볼거리 제공 등을 위해 무릉별유천지에 2층 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무릉별유천지는 지난 50년간 석회석을 캐던 무릉3지구의 채광 작업을 마친 후 창조적 복구를 추진해 다양한 체험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 라벤더를 품은 이색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곳이다.
시는 정식운행에 앞서 오는 20일 시승 행사를 갖는다.
시승 행사는 시청에서 출발해 동해웰빙레포츠타운, 효가사거리를 지나 무릉별유천지 루지 탑승장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에 도입한 2층 버스는 1층 15석, 2층 59석의 74인승 저상버스로 길이 1만2천975mm, 폭 2천495mm, 높이 3천990mm, 최대출력 460마력이다.
2층 버스는 드넓은 무릉별유천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이동 간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어 볼거리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특히 오는 6월 열리는 라벤더축제 기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돼 이동 편의 증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한다.
2층 버스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돼 있어 무릉별유천지를 이용하는 교통 취약계층의 불편이 크게 개선된다.
김순기 무릉전력과장은 "올해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해 연인, 가족, 단체 등 다양한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무릉별유천지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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