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해수욕장 미디어아트…'빛의 바다 속초' 눈길

연합뉴스 2025-01-15 12:00:14

이틀간 2천여명 방문…"속초해변을 사계절 관광지로"

모래사장 위 미디어아트…'빛의 바다, 속초'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해수욕장 미디어아트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 '빛의 바다, Sokcho(속초)' 전시에 이틀간 약 2천여명이 방문했다.

이번 전시는 가로 70m, 세로 15m 규모로 속초 해수욕장 남문 일원에서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리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 백사장 위에서 미디어아트가 운영되기는 전국 첫 사례로 알려졌다.

시는 도비 지원을 받아 속초해변을 언제라도 찾을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어 1부에서는 계단 등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2부에서는 직접 백사장으로 내려가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정식 운영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시는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 시기 등에 맞춰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와 오후 7시에 정각마다 30분씩 운영한다.

이후 일몰 등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속초의 대표 사계절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래사장 위 미디어아트…'빛의 바다, 속초'

r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