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례산에서 친숙한 영취산으로 환원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영취산, 진례산으로 혼용된 지명을 영취산으로 통일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취산 지명은 1961년 당시 국무원 고시로 최초 등록했으나 옛 문헌에 따른 국토지리정보원 고시로 2003년 진례산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지역민과 탐방객들은 여전히 영취산이라는 명칭을 친숙하게 사용했다.
여수시는 지명위원회를 열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전남도 지명위원회에 지명 변경을 요구했다.
전남도 지명위원회는 현지 실사, 전문가 면담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지명 변경안을 의결했으며 이에 따라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7일 최종 고시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영취산은 대한민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하나로, 진달래 축제 등으로 전국적으로도 인지도가 높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행정지도와 관광홍보물 등 자료도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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