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의 똑똑한 변신'…양천구 스마트경로당 20곳으로 늘린다

연합뉴스 2025-01-15 12:00:11

키오스크와 스마트테이블이 비치된 양천구 신원스마트경로당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스마트경로당'을 기존 10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스마트경로당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2억원을 바탕으로 올해 리모델링 예정인 경로당과 90㎡ 이상 규모의 구립 경로당을 대상으로 스마트경로당을 추가 조성한다.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 개개인을 얼굴로 식별해 건강정보를 측정·수집하고 이를 통해 건강관리를 돕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통합건강관리 시스템'과 비대면 화상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온라인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실내에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게임을 통해 인지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테이블', '노래건강기기', '체험 키오스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구는 경로당 운영업무 수기 처리로 인한 비효율적 행정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경로당 운용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경로당에 도입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 유지는 물론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