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길 회장 이어 도경희 부회장 가입…전국 1호 부부 회원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중견 유통기업 애터미 회장 부부가 나란히 10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에 가입하며 전국 1호 부부 회원이 됐다.
도경희 애터미 부회장은 15일 오전 세종시를 찾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을 기부했다.
도 부회장은 "이번 기부금이 세종시의 복지 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부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도 부회장의 뜻에 따라 취약계층, 장애인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30여 곳에 배분될 예정이다.
도 부회장의 남편인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2023년 1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을 기부하며 전국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에 가입한 인물이다.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 부부 회원은 박 회장 부부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박 회장 부부는 2009년 건강식품과 생활용품 판매 기업인 '애터미'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 회장은 2014년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후 도 부회장을 비롯해 아들·며느리·손자 등도 1억원씩 기부하며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는 사랑의열매가 성숙한 개인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2023년 출범했다.
오플러스는 사랑의열매의 상징인 백당나무의 학명 '비부르눔 오플러스(Viburnum Opulus)'에서 따온 이름이다.
jkhan@yna.co.kr